전체 글91 오메가3 산패 구별법 (보관법, 변질 증거, 씹어먹는 오메가3) 알약을 삼키지 못해 씹어먹는 오메가 3을 찾아다닌 적이 있는 분이라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저도 목에 걸리는 느낌이 싫어서 한참을 헤맨 끝에 레몬 향 나는 츄어블 제품으로 정착했는데, 최근에 오메가 3 산패를 다룬 영상을 보고 나서 한동안 찝찝함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내가 맛있다고 먹어온 이 새콤한 맛이, 혹시 정상인 걸까 싶어서요.산패란 무엇인지, 왜 지금 확인해야 하는가오메가3는 DHA와 EPA 같은 고도불포화지방산이 주성분입니다. 고도불포화지방산이란 탄소 이중결합이 여러 개 존재하는 지방산으로, 이 이중결합 구조 때문에 산소와 반응하기 쉬워 다른 기름보다 산패 속도가 빠릅니다. 쉽게 말해 열이나 빛, 공기에 노출될수록 빠르게 변질된다는 뜻입니다.산패는 크게 1차 산패와 2차 산패 두.. 2026. 6. 15. 내 진짜 혈압 찾는 법 (백의고혈압, 혈압변동성, 가정혈압) 병원에 갈 때마다 혈압 수치가 튀어 오른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저도 한동안 그랬습니다. 집에서 재면 멀쩡한데 의사 선생님 앞에 앉는 순간 숫자가 껑충 뛰고, 매번 그러니 제가 진짜 고혈압 환자인 건지 아닌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 혼란이 저를 혈압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게 만들었습니다.병원에서만 오르는 혈압, 혹시 저만 그런 건 아니었을까요솔직히 처음에는 병원까지 걸어오느라 숨이 차서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진료실 의자에 앉아 숨을 고르고 나서도 수치가 내려오질 않더라고요. 어떤 날은 오른팔과 왼팔 수치가 다르게 나와서 혈압계 자체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나중에 알게 된 건, 이런 현상이 생각보다 흔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를 백의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이라고.. 2026. 6. 15. 야간뇨와 불면증 (나트륨 부족, 항이뇨 호르몬, 저염식 위험) 밤에 화장실을 두세 번씩 가는 야간뇨의 원인 중 하나가 나트륨 부족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건강을 챙긴답시고 몇 년째 싱겁게 먹어왔는데, 그 습관이 오히려 역효과를 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단, 이 주장은 무조건 받아들이기 전에 따져봐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나트륨 부족이 야간뇨를 만드는 이유야간뇨가 그냥 나이 드는 증상이라고 넘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체내 나트륨 수치와 수면의 연결 고리를 들여다보니, 단순히 '노화 탓'으로 돌리기엔 메커니즘이 꽤 구체적이었습니다.우리 몸에는 ADH(항이뇨 호르몬)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ADH란 소변 배출을 억제해 체내 수분을 보존하는 호르몬으로, 밤 사이 자는 동안 특히 활발하게.. 2026. 6. 14. 눈 건강 관리 (선글라스 자외선, 마이봄샘, 눈 깜빡임) 모니터 앞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어느 순간 눈이 뻑뻑해지고, 자기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아버리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집중하다가 눈이 피로해지면 세게 꾹 감아버리는 게 습관이 되어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치는 행동이었습니다. 눈 노화와 안구건조증 관리에 관한 내용을 접하고 나서, 제가 얼마나 잘못된 방식으로 눈을 쓰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됐습니다.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색이 어두울수록 좋다는 오해선글라스를 고를 때 렌즈 색이 진할수록 자외선 차단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솔직히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렌즈 색과 자외선 차단 지수(UV Protection Index)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란 렌즈가 UV-A.. 2026. 6. 14. 호흡기 질환 악화 순서 (COPD, 폐 건강, 일상적 관리) 솔직히 저는 비염을 그냥 '원래 코가 예민한 체질'이라고만 생각해 왔습니다. 환절기마다 콧물이 줄줄 흐르고 재채기가 터져도, 그냥 타고난 거니까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며 살았죠. 그런데 최근 한 호흡기 전문가의 인터뷰를 접하고 나서, 그 안일한 태도가 꽤 위험한 것이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감기에서 COPD까지, 호흡기 질환에는 순서가 있다호흡기 질환이 악화되는 데는 뚜렷한 단계가 있습니다. 감기가 열흘을 넘기면 비강 점막에 만성 염증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기관지까지 염증이 번져 천식으로 이어집니다. 천식이란 기관지 점막이 지속적으로 부어 기도가 좁아지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좁아진 통로를 공기가 통과할 때 쌕쌕거리는 천명음(wheezing)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 2026. 6. 13. 말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경청, 감정 구성, 예측오류) 솔직히 저는 꽤 오랫동안 말을 잘한다는 게 "표현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을 돌아보면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대화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화술 책을 여러 권 읽은 사람이 유독 대화에서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뇌과학에서 감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접하고 나서, 그 이유가 조금 다른 데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경청과 개념 공유: 말을 줄여야 말이 통하는 이유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의견 충돌이 생기는 순간마다 저는 제 말을 더 잘 설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상대가 왜 오해하는지 파악하기보다 제 논리를 보강하는 데 에너지를 쏟았던 것이죠. 결과는 대부분 좋지 않았습니다. 대화가 끝난 후에도 어딘가 찝찝하고, 상대방도 납득한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남았습니다... 2026. 6. 13. 이전 1 2 3 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