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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 BHA 각질 제거 (피부타입, 성분차이, 사용법) 각질은 무조건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수하고 나서 피부가 거칠게 느껴지면 반사적으로 스크럽을 꺼내 들었고, 밀고 나서 매끈해지는 느낌이 곧 '피부가 좋아진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런데 화학적 각질 제거 성분인 AHA와 BHA를 공부하면서, 제가 그동안 피부에 꽤 엉뚱한 짓을 해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피부타입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 이유화학적 각질 제거제는 크게 AHA(알파하이드록시애시드)와 BHA(베타하이드록시애시드)로 나뉩니다. AHA란 수용성 산 성분으로, 피부 표면에 작용하여 죽은 각질 세포를 탈락시키고 색소 침착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글리콜산(Glycolic Acid)이나 말릭산(Malic Acid) 같은 성분이 대표적입니다. 반면 BHA는 지용성 성분으로, 모공 안쪽까지 침투하여.. 2026. 8. 12.
커피와 당뇨 (공복 혈당, 인슐린 감수성, 식후 커피) 저는 식사를 마치면 거의 자동으로 커피를 집어 드는 사람입니다. 밥을 먹고 나면 몰려오는 졸음을 커피 한 잔으로 버티는 게 습관이 된 지 오래됐습니다. 블랙커피에는 당도 탄수화물도 거의 없으니 혈당에는 상관없겠지, 막연히 그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카페인 자체가 혈당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지금껏 아무 생각 없이 마셨던 커피를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공복 커피, 혈당에 실제로 어떤 변화가 생기나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블랙커피를 공복에 마셨을 때 혈당이 89에서 101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같은 조건에서 물을 마셨을 때는 98에서 95로 오히려 소폭 내려갔습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약 10mg/dL 정도의 차이지만, 당이 전혀 없는 블랙커피에서 이런 반응이 나온.. 2026. 8. 12.
DASH 식단 (고혈압, 혈압관리, 식습관) 30대에 고혈압이라니, 아직 내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국물을 들이켜다가 문득 "나 짜게 먹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검색을 하다가 DASH 식단을 접했고, 고혈압 환자를 위한 식단이라는 말에 처음엔 창을 닫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생각보다 저와 꽤 관련 있는 이야기였습니다.고혈압 치료 식단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기까지DASH 식단(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은 말 그대로 고혈압을 멈추기 위한 식이 접근법입니다. 여기서 DASH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여러 대학과 공동 연구를 거쳐 개발한 식단 체계로, 단순히 "짜게 먹지 말라"는 수준을 훨씬 넘어섭니다. 과일, 채소, 전곡물(정제하지 않은 통곡물), 저지방 유.. 2026. 8. 11.
당독소 줄이는 법 (조리법, 혈당 스파이크, 느낀점) 고기를 바싹 구워 먹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히려 몸에 쌓이는 물질을 수십 배 늘릴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저도 얼마 전까지 전혀 몰랐습니다. 유튜브를 보다가 처음으로 '당독소'라는 개념을 접하고, 그동안 건강하게 먹는다고 생각했던 제 식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됐습니다.조리법 하나로 당독소 수치가 수십 배 달라진다혹시 삶은 계란과 계란 프라이 중 어느 쪽이 더 건강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맛이나 포만감 차이 정도만 생각하셨다면, 당독소 수치를 보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당독소는 AGE(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라고도 불립니다. 여기서 AGE란 단백질이나 지방이 당과 결합하면서 생성되는 최종 산물로, 쉽게 말해 요리 과정에서 열과 수분이 만나는 방식에 .. 2026. 8. 11.
겨울에 바르는 보습제 (사용 타이밍, 사용량, 피부 장벽) 보습제를 꼬박꼬박 바르는데도 겨울만 되면 얼굴이 당기고 각질이 올라온다면, 혹시 제품이 아니라 습관이 문제인 건 아닐까요. 저도 똑같이 고민했습니다. 비싼 크림으로 바꿔볼까 검색부터 했는데, 알고 보니 문제는 제품이 아니었습니다.비싼 보습제보다 사용 타이밍이 먼저입니다일반적으로 보습제를 바르면 그냥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보습제의 핵심 기능은 수분을 피부 안에 가두는 것이지, 수분을 새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여기서 폐쇄제(Occlusive)란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성분을 의미합니다. 바셀린이나 스쿠알란 같은 성분이 대표적입니다. 이 원리 때문에 세안 직후, 즉 피부에 수분이 충분히 남아 있을 때 보습제를 발라야 효과가 .. 2026. 8. 10.
여름 피부질환 (땀띠 구분, 접촉성 피부염, 스테로이드 오남용) 여름만 되면 피부가 유독 예민해지는 분들 계시죠. 저는 다행히 땀띠가 난 적은 없는 편인데, 그렇다고 여름 피부 트러블과 완전히 무관했던 것도 아니라 이쪽 내용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땀띠인지 접촉성 피부염인지 헷갈리는 상황, 생각보다 자주 벌어지더군요.땀띠와 접촉성 피부염, 뭐가 다른 걸까여름에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면 무조건 "땀띠겠지" 하고 넘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직접 관련 내용을 찾아보고 나니, 두 질환은 발생 메커니즘부터 꽤 다르더군요.땀띠는 한관(汗管), 즉 땀이 이동하는 관이 막히면서 생기는 피부 질환입니다. 여기서 한관이란 땀샘에서 피부 표면까지 땀을 운반하는 통로를 말하는데, 이 통로가 막히면 땀이 피부 아래에 쌓이면서 염증이 유발됩니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 2026.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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