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5 허리 통증 운동(척추 기립근, 슈퍼맨 운동, 허리통증의 답) 솔직히 저는 허리 통증을 그냥 자세 탓으로만 돌리고 넘겼습니다. 오래 앉아 있다가 허리가 뻐근하면 '좀 쉬면 낫겠지' 하고 그냥 지나쳤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필라테스와 요가를 꾸준히 다니면서 허리 통증의 배경에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근육 구조가 있다는 걸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접하게 된 슈퍼맨 운동, 실제로 해보면서 느낀 점과 짚어봐야 할 부분을 정리했습니다.척추 기립근이 약해지면 생기는 일허리 통증의 핵심에는 척추 기립근(Erector Spinae)이라는 근육이 있습니다. 여기서 척추 기립근이란 목부터 골반까지 척추뼈를 따라 세로로 길게 뻗어 있는 근육군으로, 우리 몸을 곧게 세우는 기둥 역할을 하는 구조입니다. 이 근육이 제 역할을 못 하면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하.. 2026. 8. 14. 손목터널 증후군 (정중신경, 마사지, 스트레칭) 마우스를 몇 시간씩 잡고 있다 보면 손목이 뻐근해지는 건 그냥 피로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손가락 끝까지 묘하게 저려오는 느낌이 들었고, 그때서야 '이게 그냥 피로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일상에서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직접 겪고 찾아보면서 알게 된 내용을 공유합니다.손목터널과 정중신경, 왜 눌리는 걸까손목터널 증후군을 이해하려면 먼저 손목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손목에는 횡수근인대(flexor retinaculum)라고 불리는 가로 방향의 띠가 있습니다. 횡수근인대란 손목 앞쪽을 가로질러 터널처럼 구조물을 형성하는 인대로, 이 아래로 여러 개의 힘줄과 정중신경(median nerve)이 함께 지나가게 됩니다. 정중신경이란 엄지부터 약.. 2026. 8. 14. 환절기 기관지 건강 (도라지·배, 에키나시아, 커큐민) 감기가 거의 다 나은 것 같은데 기침만 질기게 남아본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시지 않나요? 저도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낮에는 그럭저럭 버텼는데 밤마다 목이 간질간질해서 기침이 멈추지 않았고, 옆에서 자는 가족한테도 미안할 지경이었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 환절기 호흡기 관리를 훨씬 신경 쓰게 됐습니다.왜 환절기에 유독 기관지가 약해질까가을로 접어들면 기온이 떨어지는 것만큼이나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게 있습니다. 바로 공기가 급격히 건조해진다는 점입니다. 피부가 당기는 느낌은 금방 알아채지만, 같은 일이 몸 안쪽 점막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코에서 기관지까지 이어지는 호흡기 전체는 점막(mucous membrane)으로 덮여 있습니다. 여기서 점막이란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먼.. 2026. 8. 13. 꿀 기침 효과 (레몬·생강, 도라지·맥문동, 검증) 환절기 감기가 지나간 뒤에도 기침이 2~3주씩 남는 경우가 꽤 흔합니다. 저 역시 매년 이맘때쯤이면 목이 칼칼하고 밤마다 잔기침에 시달리는 편인데, 이번 기회에 꿀과 함께 먹으면 기침·가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음식들을 직접 써보면서 따져봤습니다.꿀+레몬·생강 조합,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일반적으로 꿀은 기침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써보니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생강과 꿀의 조합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몸이 으슬으슬하거나 목이 칼칼할 때 따뜻한 생강차 한 잔을 마시면 코끝에 살짝 땀이 맺히면서 몸이 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제가 직접 경험한 부분이라 꽤 신뢰하는 편입니다.한의학에서 꿀은 백밀(白蜜)이라 하여 기관지를 촉촉하게 적셔주고 폐 기능을 돕는 식품으로 분.. 2026. 8. 13. AHA BHA 각질 제거 (피부타입, 성분차이, 사용법) 각질은 무조건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수하고 나서 피부가 거칠게 느껴지면 반사적으로 스크럽을 꺼내 들었고, 밀고 나서 매끈해지는 느낌이 곧 '피부가 좋아진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런데 화학적 각질 제거 성분인 AHA와 BHA를 공부하면서, 제가 그동안 피부에 꽤 엉뚱한 짓을 해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피부타입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 이유화학적 각질 제거제는 크게 AHA(알파하이드록시애시드)와 BHA(베타하이드록시애시드)로 나뉩니다. AHA란 수용성 산 성분으로, 피부 표면에 작용하여 죽은 각질 세포를 탈락시키고 색소 침착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글리콜산(Glycolic Acid)이나 말릭산(Malic Acid) 같은 성분이 대표적입니다. 반면 BHA는 지용성 성분으로, 모공 안쪽까지 침투하여.. 2026. 8. 12. 커피와 당뇨 (공복 혈당, 인슐린 감수성, 식후 커피) 저는 식사를 마치면 거의 자동으로 커피를 집어 드는 사람입니다. 밥을 먹고 나면 몰려오는 졸음을 커피 한 잔으로 버티는 게 습관이 된 지 오래됐습니다. 블랙커피에는 당도 탄수화물도 거의 없으니 혈당에는 상관없겠지, 막연히 그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카페인 자체가 혈당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지금껏 아무 생각 없이 마셨던 커피를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공복 커피, 혈당에 실제로 어떤 변화가 생기나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블랙커피를 공복에 마셨을 때 혈당이 89에서 101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같은 조건에서 물을 마셨을 때는 98에서 95로 오히려 소폭 내려갔습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약 10mg/dL 정도의 차이지만, 당이 전혀 없는 블랙커피에서 이런 반응이 나온.. 2026. 8. 12. 이전 1 2 3 4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