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1 올리브유와 레몬 샷 (엑스트라 버진, NFC 레몬즙, 공복 섭취) 솔직히 처음엔 아침마다 올리브유에 레몬즙 섞어서 먹는다는 게 유난스럽게 느껴졌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변비가 나아졌다, 속이 개운해졌다는 말이 계속 들리길래 결국 저도 몇 주 동안 직접 해봤습니다. 이 글은 제가 경험하고 공부하면서 느낀 것들을 정리한 기록입니다.엑스트라 버진이어야 하는 이유제가 직접 써봤는데, 처음엔 그냥 마트에서 싸게 파는 올리브유를 샀습니다. 냄새도 별로고 먹고 나서 특별한 느낌도 없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이 아니었던 겁니다.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올리브를 수확한 뒤 24시간 이내에 화학 처리 없이 냉압착, 즉 27도 이하에서 물리적인 힘만으로 짜낸 첫 번째 기름을 뜻합니다. 여기서 냉압착이란 열을 가하지 않고 기계적 압력만으로 기름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2026. 7. 13. 비만의 원인 (의지력, 유전, 환경)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살이 찌는 건 순전히 의지력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뚱뚱한 사람을 보면 속으로 "그냥 덜 먹으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정작 제 생활을 들여다보니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비만의 원인이 의지력, 유전, 환경 세 가지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스스로를 탓하는 방식이 조금 바뀌었습니다.의지력만의 문제일까: 칼로리 균형과 그 너머흔히 살이 찌는 원인을 설명할 때 에너지 균형(Energy Balance) 개념이 먼저 나옵니다. 에너지 균형이란 섭취 칼로리에서 소비 칼로리를 뺀 값으로, 이 값이 양수이면 지방이나 근육의 형태로 몸에 축적된다는 원리입니다. 성인 기준 하루 필요 칼로리는 평균 1,700~2,500kcal 수준인데, 이를 지.. 2026. 7. 13. 돼지고기 vs 소고기 (영양 성분, 부위별 선택, 건강 식단) 마트에서 고기를 고를 때 괜히 소고기 쪽으로 손이 먼저 가는 분, 저만 그런 건 아닐 겁니다. 막연하게 "소고기가 더 건강에 좋다"는 생각이 오래 자리 잡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그게 근거 있는 판단인지 아니면 그냥 이미지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부위별 영양 성분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따져봤습니다.소고기가 더 좋다는 생각, 어디서 왔을까저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쓰게 됐고,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소고기를 더 자주 먹게 됐습니다. 철분도 많고 단백질도 풍부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돼지고기는 기름이 많고 느끼하다는 이미지 때문에 왠지 건강에는 순위가 밀린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막상 영양 성분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소고기 100g에 .. 2026. 7. 12. 운동해도 피곤한 이유 (교감신경, 운동강도, 코호흡) 열심히 운동했는데 왜 더 피곤할까요? 저도 처음에는 이게 당연한 과정인 줄 알고 버텼습니다. 그런데 몇 달을 참아도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문제는 운동 자체가 아니라 운동하는 방식에 있었습니다. 운동 후 피로의 원인은 생각보다 구체적이고, 알면 바로 고칠 수 있습니다.교감신경이 꺼지지 않으면 몸은 회복을 못 합니다운동을 시작한 뒤 더 피곤해진다면, 먼저 이 질문을 던져보시길 권합니다. "나는 하루 중 언제 몸이 쉬는 상태가 되는가?"우리 몸에는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라는 조절 시스템이 있습니다. 여기서 자율신경계란 심박수, 호흡, 소화 같은 신체 기능을 무의식적으로 조율하는 신경망을 의미합니다. 이 자율신경계는 크게 두 가지 모드로 나뉩니다. 긴장·각성 상태를 담당하는 .. 2026. 7. 12. 식후에 하는 산책 (혈류, 혈당 조절, 장 운동) 솔직히 저는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안 된다는 말은 알면서도, 왜 걷는 게 좋은지는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아서, 그 정도로만 알고 저녁 먹고 나면 습관처럼 동네를 한 바퀴 돌았거든요. 그런데 그 단순한 습관이 실제로는 꽤 정밀한 생리 반응과 맞닿아 있다는 걸 알고 나서 조금 놀랐습니다.걸으면 소화가 안 된다는 말, 절반만 맞습니다밥 먹고 걸으면 위장으로 가야 할 피를 근육이 빼앗아 간다는 말을 들어본 분들 많을 겁니다. 저도 오래 그렇게 알고 있었고요. 그런데 이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전제 조건이 빠진 이야기입니다.가벼운 보행 수준, 그러니까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속도라면 위장으로 가는 혈류량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심장이 평소보다 강하게 박동하면.. 2026. 7. 11. 비타민 D 영양소 이야기(결핍 기준, 햇빛 합성, 혈중농도)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몸이 망가진다고 하는데, 그럼 수치가 정상인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실제로 검사 결과를 보면 10명 중 9명이 부족 판정을 받는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저도 건강검진에서 낮게 나왔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이게 그렇게 심각한 문제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준 자체가 처음부터 잘못 설정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수치가 낮으면 무조건 보충제를 먹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기준이 너무 높게 책정된 것일까요.결핍 기준, 숫자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혈중 비타민 D 농도, 즉 25-하이드록시비타민 D(25(OH)D) 수치는 혈액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25(OH)D란 간에서 1차 대사를 거쳐 생성되는 비타민 D의 중간 형태로, 체내 비타민 D 저장 상태를 가장 정.. 2026. 7. 11. 이전 1 2 3 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