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2 고구마의 효능 (혈당관리, 혈관건강, 성인병예방)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고구마를 그냥 출출할 때 찾는 간식 정도로만 생각해 왔는데, 식이섬유부터 칼륨, 항산화 성분까지 꼼꼼히 들여다보니 단순한 군것질거리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좋은 성분이 많다는 것과 질병을 예방해 준다는 것은 분명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 차이를 제 경험과 함께 풀어보겠습니다.고구마와 혈당관리, 저항성 전분의 역할저도 처음엔 당뇨 환자에게 고구마가 좋다는 말이 반신반의했습니다. 고구마도 엄연히 탄수화물이고, 달달한 식품인데 혈당에 문제없다고 하니 의아했기 때문입니다.핵심은 저항성 전분(Resistant Starch)에 있습니다. 여기서 저항성 전분이란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가는 전분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식이섬유처럼 작동하는 탄수화물입니다. 일반 전분.. 2026. 9. 30. 수족구 vs 수두 (바이러스, 탈수, 백신) 수족구에 걸린 아이는 특효약이 없습니다. 진통제를 주고 집에 보내는 것이 전부입니다. 조카가 수족구로 고생할 때 저도 처음에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아픈데 의사가 해줄 수 있는 게 고작 그것뿐이라는 게 납득이 안 됐기 때문입니다.수족구와 수두, 같은 '수'가 아닙니다수족구(手足口病)의 '수'는 손 수(手)이고, 수두(水痘)의 '수'는 물 수(水)입니다. 글자가 다른 만큼 원인 바이러스도, 증상의 양상도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저는 솔직히 이 두 질환이 비슷한 계열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처음부터 틀린 전제였습니다.수두의 원인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입니다. 여기서 VZV란 헤르페스 바이러스 계열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2026. 9. 29. 다이소 영양제 (함량 비교, 가성비, 성분 선택) 다이소에서 파는 영양제가 진짜일까, 아닐까. 저도 처음엔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균일가 매장에서 영양제까지 사야 하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직접 성분표를 들여다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비싼 게 무조건 좋다는 믿음, 한 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함량을 모르면 가격 비교는 의미가 없습니다저는 그동안 영양제를 살 때 브랜드부터 봤습니다. 유명한 약사 인플루언서가 추천했다면 별 고민 없이 구입했고,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좋은 걸 먹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다이소 영양제는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그런데 이번에 직접 성분표를 비교해보면서 처음으로 흔들렸습니다. 영양제 선택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함량입니다. 예를 들어 오메가 3은 총 용량이 아니라 EPA와 DHA의 합산 함량, .. 2026. 9. 29. 미주신경 자극법 (공명호흡, 다이빙반사, 미주신경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이 안 온다는 걸 당연하게 여겨왔는데, 그게 사실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신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라는 설명을 접하고 나서 뭔가 머릿속이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미주신경(Vagus Nerve)을 직접 자극하는 방법으로 이 브레이크를 다시 걸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집에서 바로 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예상 밖이었습니다.공명호흡과 다이빙반사, 원리부터 짚어보면처음 이 내용을 접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호흡을 조금 다르게 한다고 신경계가 달라진다는 게 쉽게 납득이 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원리를 들여다보니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핵심은 미주신경톤(Vagal Tone)입니다. 여기서 미주신경톤이란 미주신경이 얼마나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2026. 9. 28. 체하면 두통 오는 이유 (미주신경, 자율신경, 집에서 관리법)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것 같은데 머리까지 지끈거리기 시작한 경험, 한 번쯤 있으시지 않습니까. 저는 이게 너무 반복돼서 오히려 머리가 먼저 아프기 시작하면 '아, 나 체했구나' 하고 알아차릴 정도입니다. 소화제를 먹어야 할지 두통약을 먹어야 할지 그 사이에서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둘 다 먹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증상이 사실 같은 신경 흐름 안에서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걸 알고 나서, 그동안 제가 몸의 신호를 잘못 읽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체기와 두통이 함께 오는 이유: 미주신경과 자율신경의 연결우리 몸에는 뇌와 위장을 직접 연결하는 신경이 있습니다. 바로 미주신경(Vagus Nerve)입니다. 여기서 미주신경이란 자율신경계 중 부교감신경에 속하는 신경으로, 뇌에서 출발해 심장, .. 2026. 9. 28. 한 발 서기 (균형감각, 낙상 예방, 근막 건강) 한 발로 10초를 버티지 못한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7년 이내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조금 과장된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요가를 하면서 한 발 서기를 직접 반복해 온 저로서는, 이 단순해 보이는 동작이 얼마나 많은 것을 요구하는지 몸으로 알고 있습니다.균형감각이 떨어지면 몸 전체가 흔들린다요가를 처음 시작했을 때 한 발로 서는 자세가 이렇게 어려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분명 가만히 서 있기만 하면 되는 동작인데, 발바닥에서 힘이 빠지면서 몸 전체가 미세하게 흔들리고, 어느 순간 균형을 잃고 발을 내리게 됩니다. 제 경험상 이건 단순히 다리 근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었습니다.한 발 서기를 할 때 우리 몸은 세 가지 감각 체계.. 2026. 9. 27. 이전 1 2 3 4 5 6 7 8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