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음악 다방을 찾아 떠나는 레트로 여행
옛 감성은 사라지고 디지털 음악이 너무 당연해진 시대, 스마트폰과 이어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수천 곡을 들을 수 있는 시대에, 굳이 낡은 턴테이블과 LP판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왜 먼지를 털어낸 오래된 음반을, 잡음이 섞인 스피커를, 그리고 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아날로그 공간을 향해 가는 걸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잊고 있던 감정을, 느림의 미학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서를 다시 만나기 위해서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공간들, ‘음악다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숨어 있는 레트로 감성 여행지를 소개한다. 단순한 복고풍 카페가 아니라, 진짜 오랜 세월 음악을 틀어온 곳, 이야기와 추억이 층층이 쌓인 공간들이다. 청춘의 한 시기를 음악과 함께 보내고 싶다면, 이 여행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조용한..
2025.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