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살타, 와인과 대자연의 도시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위치한 살타(Salta)는 자연과 문화, 와인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여행지로, 여타 대도시들과는 다른 조용한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해발 1,200미터의 고지에 자리한 이곳은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인디오 문화, 그리고 안데스 산맥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으로 여행자들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살타 와인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배경이 되는 토양과 기후, 그리고 자연환경은 여행자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 글에서는 살타의 와인 문화, 대자연 풍경, 그리고 현지 문화를 중심으로 깊이 있게 탐방해 보겠습니다.살타 와인의 세계적 명성살타 지역은 고도 1,500~3,000미터 사이의 고지대에 위치한 포도밭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카파야테(Cafayate)' 지역은 살타 와인의 중심..
2025. 4. 19.
페루 아레키파, 화산 아래 숨겨진 식민 도시
페루의 대표 여행지라고 하면 대부분 마추픽추나 쿠스코를 먼저 떠올리지만, 남서부에 자리한 아레키파(Arequipa)는 그에 못지않은 역사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시입니다. 해발 약 2,300미터에 위치한 아레키파는 세 개의 화산—미스티(Misti), 차차니(Chachani), 피차피차(Pichu Pichu)—의 품에 안겨 있으며,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화산석으로 지어진 하얀 도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지구를 중심으로, 문화, 자연,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진정한 페루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레키파는 아직도 대중적 관광지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보다 조용하고 깊이 있는 여행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지금부터 아레키파의 역사적 매..
2025.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