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1 파미르 고원의 삶 (기후변화, 유목민, 생존방식) 솔직히 저는 파미르라는 곳을 이 다큐를 보기 전까지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해발 4,000m가 넘는 고원에 사람이 산다는 것, 그것도 21세기에 여전히 유목과 자급자족으로 살아간다는 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보는 내내 제가 느낀 건 낭만이 아니라 생존의 절박함이었습니다. 기후 변화로 빙하가 녹아내리고, 테레스켄을 캐지 않으면 겨울을 날 수 없고, 늑대와 눈표범이 가축을 습격하는 현실. 이곳 사람들에게 자연은 배경이 아니라 매일 맞서야 하는 대상이었습니다.동부와 서부, 전혀 다른 두 세계파미르는 크게 동부의 고원지대와 서부의 계곡지대로 나뉩니다. 동부는 평균 고도 4,000m 이상의 황량한 고원으로 키르기스 유목민들이 주로 삽니다. 반면 서부의 반즈 계곡과 발탕 계곡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 2026.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