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1 충선왕의 티베트 유배 (권력 다툼, 사키아 사원, 전지정치) 솔직히 저는 고려 왕이 티베트까지 유배를 갔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북경에서 비행기로 5시간 걸리는 히말라야 산자락, 그곳에 고려 제26대 왕 충선왕이 약 3년간 유배 생활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왕의 신분이었던 사람이 혼자서 만리 길을 떠나야 했다는 상황 자체가 저에겐 충격이었습니다. 당시 고려가 원나라와 얼마나 복잡한 관계였는지, 그리고 왕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불안정했는지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쿠빌라이의 외손자가 유배를 간 이유충선왕은 평범한 왕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원나라 황제 쿠빌라이의 딸이었기 때문에, 그는 몽골 황실의 외손자라는 특별한 배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3세기 몽골의 침략을 받은 고려는 30년간 항쟁을 벌이다 결국 강화를 맺었고, 그 과정에서 고려 .. 2026.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