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새롭게 시작하는 계절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가족과 함께하는 행사부터 젊은 층을 겨냥한 감성 축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까지 각 세대별 취향에 맞는 봄 축제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연령대별로 즐기기 좋은 대표적인 지역별 봄 축제를 소개한다. 꽃구경, 먹거리, 체험 활동이 가득한 축제를 통해 특별한 봄날을 보내보자.
가족과 함께하는 봄 축제 –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행사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축제는 주로 자연 속에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행사들이다. 대표적으로 ‘고양 국제 꽃박람회’와 ‘태안 세계튤립축제’가 있다.
고양 국제 꽃박람회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공원 전체를 수놓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부스와 퍼레이드도 열린다. 꽃을 직접 심어볼 수 있는 코너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충남 태안에서 열리는 세계튤립축제는 넓은 대지 위에 다양한 색상의 튤립이 펼쳐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 가족 여행에 적합하다. 또한, 튤립을 활용한 미술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제주 유채꽃축제,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축제 등 아이들에게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들이 많다.
연인과 가기 좋은 로맨틱한 봄 축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봄날을 만끽하고 싶다면 감성적인 분위기의 봄 축제를 추천한다. 가장 대표적인 축제로는 ‘경주의 벚꽃축제’와 ‘진해 군항제’가 있다.
경주 벚꽃축제는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열리며, 첨성대, 보문호수,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유명 명소들이 벚꽃으로 뒤덮인다. 야경과 함께 즐기는 벚꽃길 산책은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리는 진해 군항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화역 벚꽃길은 열차가 지나가는 철길과 벚꽃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유명하며,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또한, 서울의 여의도 벚꽃축제는 한강을 따라 벚꽃이 만개하는 곳으로, 야경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전통문화와 함께하는 봄 축제 –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는 시간
전통문화와 함께하는 봄 축제는 역사와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대표적인 축제로는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축제’와 ‘안동 찜닭·간고등어 축제’가 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매년 봄 전통문화축제가 열리며, 한복 체험, 전통공예 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즈넉한 한옥과 함께하는 전통 체험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안동 찜닭·간고등어 축제는 전통적인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행사로, 안동의 대표적인 음식 문화와 전통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이 밖에도 경북 경주의 신라문화제, 서울의 궁중문화축제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결론
봄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며, 각 연령층과 취향에 맞춘 다양한 축제가 전국에서 열린다. 가족과 함께하는 꽃 축제, 연인과 즐기는 감성 벚꽃길,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이번 봄에는 자신에게 맞는 축제를 찾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